'오징어 게임' 미국 고담어워즈 장편 시리즈상 수상…한국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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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11-3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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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고담어워즈 '오징어 게임' 이정재, 정호연, 황동혁 감독 [사진=UPI/연합뉴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이 2021 고담 어워즈에서 최우수 장편 시리즈상을 받았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는 제31회 고담어워즈가 개최됐다. 해당 시상식은 미국 독립영화 지원 단체 IFP가 주최하는 권위 있는 대중 시상식이다.

이날 '오징어 게임'은 최우수 장편상 격인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Breakthrough Series-over 40 minutes)', 최우수 연기상 격인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인 어 뉴 시리즈(Outstanding Performance in a New Series)' 2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상'을 거머쥐었다.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에는 '더 굿 로드 버드', '잇츠 어 신', '스몰 액스', '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등 쟁쟁한 작품이 이름을 올렸고, '오징어 게임'이 해당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 

제작사 싸이런픽처스 김지연 대표는 "지난 9월 17일 '오징어 게임' 공개 이후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적이라 할 수 있는 일은 한국어로 된 작은 시리즈에 전 세계에서 보내준 크나큰 성원이었다. 제가 할 수 있는 최대의 감사를 전 세계의 '오징어 게임' 팬들에게 보내고 싶다"라며 "팀 '오징어 게임'이 해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황동혁 감독은 "2009년에 처음 대본을 썼을 때 최선을 다했지만 아무도 좋아해 주지 않았다. '비현실적이고 이상하다'더라. 이 시리즈를 만들고 보여주기까지 12년이 걸렸다. 그리고 '오징어 게임'이 지구에서 최고의 시리즈가 되기까지 12일도 안 걸렸다. 기적이 일어났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연 배우인 이정재, 정호연도 함께 시상대에 올라 기쁨을 나눴다.

이정재의 연기상 수상은 아쉽게 불발됐다.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인 어 뉴 시리즈' 부문은 '더 굿 로드 버드'의 에단 호크, '디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의 투소 음베두가 공동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목숨 건 서바이벌 게임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다. 영화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 등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허성태, 위하준, 오영수, 아누팜 등이 출연했다. 해당 작품은 지난 9월 공개 후 전 세계 넷플릭스 TV부문 1위를 차지하며 역대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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