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에너지, UAE서 ‘블루암모니아’ 연간 20만톤 들여온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성현 기자
입력 2021-11-16 18:3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GS에너지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개발하는 대규모청정 블루암모니아 생산플랜트 사업 참여에 성공하며, 국내 최대 규모인 연간 20만 톤(t)의 블루 암모니아를 확보하게 됐다.

블루 암모니아는 암모니아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저장한 친환경 암모니아를 말한다.

GS그룹의 에너지전문 사업지주회사인 GS에너지는 아부다비국영석유회사(ADNOC)의 블루 암모니아 개발사업 지분 10%를 확보하며 공동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UAE 아부다비에 대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생산플랜트를 개발하는 사업으로서, 탄소 포집에서부터 암모니아 생산까지 모든 공정을 처리하게 된다. 2025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00만t을 생산한다. ADNOC이 지분 80%를 보유하고 나머지는 GS에너지와 일본 미쓰이(Mitsui)가 각각 10%씩 보유하며 공동 운영하게 된다.

GS에너지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연간 20만t의 생산량을 확보했으며, 해당 암모니아에 대한 처분권도 부여받아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도입한 블루 암모니아는 GS그룹 계열 발전소에 혼소해 사용하거나, 암모니아 크래킹(cracking) 공정으로 수소를 확보하여 수소자동차 연료로 활용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다.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은 “중동의 친환경 블루암모니아 개발사업에 직접 참여하여 국내에 도입할 수 있게 된 것은 국제 사회와 우리나라가 추진 중인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도 이번 사업자 선정에 큰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사업기회 발굴을 통해 대한민국 에너지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나카가와 미쓰이 중동 대표(왼쪽부터), 술탄 알 자베르 ADNOC 총재, 허용수 GS에너지 사장이 지난 14일 열린 사업자 선정 발표 행사에서 서명을 하고 있다.[사진=GS에너지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