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지난 한 주간 8조가 넘는 규모의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 CNBC는 13일(현지시간) 머스크가 8~12일 닷새 동안 총 69억 달러 (약 8조1400억원) 상당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고 전했다. 마지막 공시는 12일 밤에 올라왔다. 이날 매도한 규모는 12억 달러에 달한다. 다만 머스크가 보유한 테슬라의 주식은 여전히 1억6600만주 이상이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

머스크는 지난 6일 테슬라 주식과 관련해 갑자기 트윗을 올렸다.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테슬라 지분 10%를 팔지 결정해달라'는 설문이었다. 머스크는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억만장자세금 때문에 주식을 팔아서 세금을 마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CNBC는 앞서 머스크가 지난 9월에 이미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중  대규모 물량을 연내 팔 것이라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전했다. 당시 코드 컨퍼런스에 참석한 머스크는 자신의 스톡옵션이 테슬라에서 만료되면 그의 한계 세율은 50%가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이를 피하기 위해 주식 매각에 나섰다는 설명이 나온다. 

당시 머스크는 "내년에 스톡옵션 만기가 되면 결국 내는 세금이 상당수가 될 것이다"라고 불만을 터트렸다. 머스크는 그동안 급여를 받는 대신 스톡옵션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소득세 납부를 피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머스크가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도 하락했다. 대규모 매도가 나오면서 테슬라 주가는 한 주 동안 15.4% 하락했다. 테슬라 주가는 2021년 11월 4일 1229.91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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