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재생산 다시 ‘1’ 넘어···확진자 78% 접종 미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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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11-01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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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하는 박향 방역총괄반장. [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한달 만에 다시 1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중 77%가량은 백신 접종 미완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최근 8주간 18세 이상 확진자 8만7273명 중 77.9%는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

이날 0시 기준 접종 완료 비율은 전 국민 대비 75.3%를 기록하고 있으며 18세 이상 성인으로 한정하면 87.6%다.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대비 80.1%, 18세 이상 성인 대비 92.2%다.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접종완료 인구가 훨씬 많은 점을 고려했을 때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전파가 주도되고 있고 또 유행규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확진자 수는 최근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0월24일~10월30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03이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명의 확진자가 추가 감염시키는 확진자의 수를 뜻하며, 이 수치가 1.03이면 1명의 확진자가 1.03명에게 코로나19를 전파시키고 있다는 의미다.

이 수치는 9월26일~10월2일 1.2 이후 10월3일~10월9일 0.89, 10월10일~10월16일 0.86, 10월17일~10월23일 0.88 등으로 감소했다가 지난 주 다시 1.0 이상으로 증가했다.

박 방역총괄반장은 “감염재생산지수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됐다”라며 “거리두기 완화,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추운 날씨로 실내활동이 증가되면서 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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