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장인 지출 비용 4위 차지한 '통신비' 아끼려면? 알뜰폰이 대안
  • 알뜰폰, 이동통신 3사와 비교해 요금은 절반이지만, 품질은 동일
  • 알뜰폰으로 갈아타면 얼마 절약할까? '모두의 요금제'서 확인 가능
바른 소비습관이 재테크의 첫걸음입니다. '짠테크(구두쇠+재테크)'를 통한 지출 다이어트로 젊은 직장인들이 따라 할 수 있는 '푼돈' 아끼는 비법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적천석(水滴穿石). 작은 물방울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돌에 구멍을 낸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적은 돈일지라도 매달 새 나가다 보면 우리의 통장을 텅텅 빈 통장, 이른바 '텅장'으로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 지갑에서 꾸준히 빠져나가는 고정비 중 '수적천석' 같은 비용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매달 자동이체로 무신경하게 내는 '통신비'가 떠오른다.

통계청이 지난 4월에 발표한 '2020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39세 이하 가구당 통신비는 월평균 12만원꼴. 1년 기준 약 140만원이다. 통신비가 직장인에게 민감할 수밖에 없는 요소다. 실제로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8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9명(92.2%)이 '월급 순삭(순식간에 삭제)'을 경험했으며 이 중 통신비는 '통장의 월급을 가장 많이 빼가는 요소' 중 4위를 차지했다. 1위는 카드사(식비·쇼핑 등 기본 생활비)였으며, 은행(대출)과 집주인(월세)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달 10만원씩 빠져나가는 통신비를 줄이고 싶다면 알뜰폰(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으로 눈을 돌려보자.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SKT, KT, LGU+) 망을 빌려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그러다 보니 알뜰폰은 전국에 통신 설비를 갖추지 않아도 되는 데다, 유지 보수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저렴한 요금제를 갖추고 있다.

같은 데이터량을 기준으로 알뜰폰과 이동통신 3사의 요금을 비교하면 얼마나 차이가 날까.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에 따르면 9/10/12GB+1Mbps 구간의 경우 이통 3사는 월 5만5000원이지만, 알뜰폰은 3만3330원 수준이다. 또 100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이통 3사의 5G 평균 요금은 약 7만5000원이지만, 알뜰폰은 5만원대 초반에 불과하다.

그러다 보니 알뜰폰 이용자가 지출하는 통신비는 이동통신 3사의 절반 수준이다.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알뜰폰 이용자 10명 중 6명(65%)은 저렴한 요금을 이유로 알뜰폰을 선호한다고 했으며, 이들의 월평균 통신비는 2만4700원으로 조사됐다. 이통3사 평균 요금(4만5900원) 대비 54% 수준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재 이용 중인 이동통신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타면 얼마를 절약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방법도 있다. 알뜰폰 요금제 비교 플랫폼인 모두의 요금제(모요)에서는 본인이 사용 중인 통신사와 요금제, 평균 통화량과 데이터량 등을 입력하면 휴대전화 교체 주기인 2년을 기준으로 얼마나 아낄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렇다면 알뜰폰의 통화 품질과 데이터 속도가 통신 3사와 비교해 떨어진다는 내용은 사실일까. 과기부의 '2018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 발표에 따르면 이통 3사와 알뜰폰 품질은 유사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알뜰폰이 이통 3사와 같은 망을 공유하기 때문이다. 통신 3사와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도 요금제는 저렴한 알뜰폰. '알뜰폰 환승'을 머뭇거릴 이유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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