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국무회의 주재한 文 “한복 업계 위로·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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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10-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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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까지 ‘가을 한복문화주간’…국무위원들도 한복 복장 참석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여민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맞아 한복을 입고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전날 개막한 가을 한복문화주간을 홍보하는 의미로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비대면 화상으로 주재한 제44차 국무회의에 국무위원 모두 한복을 입고 참석한 것이다.

청와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결혼식, 돌잔치 등이 취소되거나 관광객이 줄면서 한복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관련 업계를 격려하기 위해 이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복문화주간 중에 열리는 국무회의에서라도 국무위원들이 한복을 솔선수범해 입고 참석함으로써, 한복 문화에 종사하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와 응원이 되기를 바란다고”말했다.

이어 “한복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누리는 문화가 점차 자리잡기를 바라며, 한복을 입고 모일 수 있는 일상이 빨리 다가올 수 있도록 코로나 백신 접종과 방역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장에는 전통한복과 신(新)한복을 입은 국무위원들의 모습이 한데 어우러졌다. 국무위원 및 청와대 관계자들은 개인의 기호에 맞게 또 국무회의 격식에 걸맞는 한복을 각자가 선택해 참석했다.

전통의 멋을 그대로 살린 한복, 현대적 미를 가미한 한복 등 세대를 거쳐 다채롭고, 풍성하게 발전해 오늘에 이른 한복 문화를 보여줬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국무위원들의 한복문화주간 동참은 한복 일상화와 세계화를 향해 달려온 한복문화에 종사하는 많은 이들에게 힘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복문화주간은 한복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환기하고 한복의 문화·산업적 가치에 대한 홍보를 위해 2018년부터 전국 지자체와 함께 개최해왔다. 올해 한복문화주간은 ‘한복과 어울리다’를 주제로 지난 11일부터 17일지 7일간 열린다.

오는 13일에는 한복을 입는 문화 확산에 기여한 MBC 예능 ‘놀면 뭐하니?’ 제작팀 및 유야호(유재석)와 가수 브레이브걸스, 다크비를 포함한 6팀에게 전하는 ‘한복사랑감사장 수여식’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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