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9월 소비자물가 2.5% 상승...5개월 연속 2%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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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10-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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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기 기준, 2012년 1분기 이후 최고치

대형마트를 찾은 사람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5% 상승하며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9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83(2015=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는 6개월 연속 2%대 상승 중이다. 1월에는 0.6%대였지만, 2월(1.1%)과 3월(1.5%)에는 1%대 상승했다. 이후 4월(2.3%), 5월(2.6%), 6월(2.4%), 7월(2.6%), 8월(2.6%), 9월(2.5%)까지 6개월 연속 2%대를 기록했다. 물가 상승률이 6개월 연속 2%를 넘은 것은 2012년 6월이 마지막이다.

분기별로 보면 올해 3분기(7~9월) 물가 상승률은 2.6%로, 2012년 1분기(3.0%) 이후 최고치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상승률이 2%대 중반의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 여태껏 개인 서비스와 농·축·수산물, 석유류가 가격 상승을 주도했는데 이번에는 가공식품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축·수산물, 공업제품, 서비스가 모두 1년 전보다 올랐다.

농·축·수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전월 대비 3.4% 상승했다. 공업제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상승했다. 2012년 5월(3.5%) 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 서비스는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집세는 1.7%, 개인 서비스는 2.7% 상승했다. 다만 전기·수도·가스 물가 상승률은 0.0%로 1년 전과 같았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올랐다. 2016년 4월(1.9%)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1%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 채소가 같은 기간 12.3% 떨어지면서 2.5%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가 하락한 것은 2019년 12월(-2.2%) 이후 21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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