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정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고위험군에 조기 투여”

“선구매 협의 진행 중”

정은경 청장.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투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4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외 코로나 치료제에 대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며 “선구매 등 필요한 부분에 대해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미국 머크(MSD) 외에 화이자, 로슈가 치료제를 개발중이고 국내 기업도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청장은 “구매가 확정되면 허가 범위 내에서 사용할 것이고, 우선 중증, 사망 우려가 높은 고위험군에 조기 투여할 것”이라며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미국 제약사 머크는 자사가 개발한 알약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가능성을 절반으로 낮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