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창고형 할인점 '빅마켓' 키운다..."2023년까지 20여개 연다"

이보미 기자입력 : 2021-09-29 10:47

롯데마트 VIC마켓 전경.[사진=롯데마트 제공]

롯데마트가 창고형 할인점인 빅(VIC)마켓을 공격적으로 확장해 재도약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현재 2개점에 불과한 VIC마켓을 오는 2023년까지 2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일단 내년 초 목포점과 전주 송천점, 광주 상무점을 VIC마켓으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VIC마켓은 2012년 금천점에서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콘셉트로 시작한 매장으로, 현재 금천점과 영등포점 2개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 자릿수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경쟁사 창고형 할인점 대비 낮은 성장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창고형 할인점이 오프라인을 기반을 하고 있는 유통사업 중에서도 다른 업태에 비해 여전히 오프라인으로서의 경쟁력을 갖고 있는 업태로 분석되면서 공격적인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는 게 롯데마트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는 VIC마켓의 사업 비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이라는 비전을 세웠다. 새롭게 선보이는 VIC마켓은 합리적 가격의 대용량, 엄선된 상품이라는 창고형 할인점의 기본 가치 외에 기존 VIC마켓의 강점인 신선 식품을 더욱 특화할 예정이다. 또 지역 거점 점포로서의 쇼핑 편의성 강화를 위해 리빙전문점과 와인전문점 등 카테고리 전문 매장을 함께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창고형 할인점의 주 경쟁력이 되는 ‘상품’의 개발에 있어 주요한 5가지 원칙을 수립해 운영한다. 생필품과 회전율이 높은 상품을 중심으로 VIC마켓의 독자적 PB(자체 브랜드) 개발을 가속화하고, 해외소싱과 가치소비가 가능한 사회적 기여 상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3년까지 전체 상품의 30%를 PB 해외소싱상품을 확대한다는 것이 목표다.

또 신선 원물의 직소싱을 늘리고, 신선 인증제 상품을 추가 개발함과 동시에 PLA(생분해 수지), PO(폴리올레핀), 페이퍼 포장 등 친환경 패키지를 적극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신선 시그니처 상품 및 브랜드와의 콜라보 상품을 개발하는 등 VIC마켓에서만 살 수 있는 차별화 상품 개발을 우선시하고, 카테고리별 1등 제조사 브랜드(NB)와의 협업을 통한 상품을 보강하겠다는 전략이다.

출점 지역은 경쟁사의 창고형 할인점이 출점하지 않은 미경합지역인 호남권과 창원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상대적으로 창고형 할인점의 이용 경험이 적은 지역에 새로운 쇼핑 체험을 제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2023년에는 경쟁사가 많은 수도권에 진입해 창고형 할인점을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신주백 롯데 VIC마켓 부문장은 "창고형 할인점은 여전히 매력있는 오프라인 유통업이라고 판단해 사업을 확장을 결정했다"며 "언제나 새로운 상품으로 고객가치를 지향하는 창고형 매장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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