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중국 인공관절 국가 입찰 대량구매에 아이캉의료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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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예지 기자
입력 2021-09-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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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14일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의료기기 제조업체 아이캉의료(애강의료·愛康醫療, 홍콩거래소, 01789)의 주가가 20.25% 급등했다. 이날 실시된 중국 정부의 인공관절 대량구매를 위한 입찰프로그램에서 애강의료 무릎관절 관련 제품 4개가 낙찰된 데 따른 영향이다.

중국 증권시보에 따르면 이날 중국 톈진에서는 인공관절 대량구매를 위한 국가조직의 입찰이 시작됐다. 중국은 자국 의료기기 산업에서 자국 제품 비중을 높이고 의료기기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국 전역에서 중앙집중식 의료기기 조달 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인공관절 입찰은 앞서 스텐트에 이은 두 번째 입찰 프로그램이다. 이번 입찰에 참여한 48개 업체 중 90% 이상인 44개 업체의 제품이 낙찰을 받았다고 증권시보는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중국 본토증시(A주)와 홍콩증시에 상장된 인공관절 관련 업종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애강의료는 장 중 한때 주가가 30% 가까이 급등하다가 장 막판 상승 폭이 다소 제한되며 전 거래일 대비 20.25% 오른 9.560홍콩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외 춘립의료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0% 상승했으며, 위창의료, 기명의료 등도 각각 11%, 9%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번 입찰로 인공관절 관련 제품 가격의 평균 인하 폭이 82% 하락할 예정이다. 이는 예상치에 부합하는 인하 폭으로, 그간 외국산 제품 점유율이 높았던 인공관절 제품 시장에서 중국산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가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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