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지원 고발 사주 개입설’에 “어떤 보고도 받은 것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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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9-1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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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급할 사안 아냐” 일축

조 전 부위원장이 지난해 2월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중도·청년·정책 정당 미래통합당 합류 선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1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언론 보도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개입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어떤 것도 보고 받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원장과 관련한 사안은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정치개입 금지라는 국정원 개혁과도 관련이 돼 있다’라는 질문에 “현재 여러 의혹이 있는 것이고, 그게 명쾌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고 일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했던 국정원 개혁과도 연관되는 부분인 만큼 대통령의 진상파악 지시 또는 박 원장의 해명은 없었느냐’라는 재차 물음에도 “박 원장과 관련해서는 청와대가 언급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박 원장에 대한 ‘고발 사주 의혹 배후설’은 공인 신고자인 조성은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이 관련 의혹을 언론사 제보 후 박 원장과의 식사 자리를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불거졌다.

이어 조 전 부위원장이 전날 언론 인터뷰에서 박 원장과 고발 사주 의혹 보도 날짜를 사전에 논의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이 됐다.

박 원장은 여러 언론을 통해 조 위원장과의 만남은 인정하면서도 ‘고발 사주’ 의혹 관련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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