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자회사 홈앤서비스 통해 '전기차 충전' 사업…ESG 경영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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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기자
입력 2021-09-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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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모델이 전기차를 충전하고 있다. [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SK브로드밴드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전기차 충전 사업에 진출한다.

SK브로드밴드는 8일 자회사 홈앤서비스가 서울시의 '2021년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 설치 및 운영 보조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홈앤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설치, AS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SK브로드밴드 100% 자회사로 2017년 출범했다. 전국 620만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온 핵심 역량을 토대로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기 설치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전기차 콘센트형 충전기'는 아파트나 업무시설 주차장 벽면 콘센트를 활용해 간단하게 설치할 수 있는 간편 충전시스템이다. 야간 시간을 중심으로 재택하면서 충전할 수 있기 때문에 편리성과 비용 면에서 타 충전 공간과 비교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충전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휴대폰처럼 쉽고 간편하게 충전할 수 있고, 일정 면적을 차지하는 별도의 충전시설을 설치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주차갈등도 최소화할 수 있다. 주로 전기 사용량이 적은 심야에 전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국가 전체의 전기 수요량 분산에도 기여할 수 있는 충전 방식이다. 충전 인프라 미비는 국내 전기차 확대의 대표적인 걸림돌로 꼽힌다. 아파트 내 충전 인프라 확충으로 전기차 대중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홈앤서비스는 그간 서울 소재 공동주택 97%에 설치된 정보통신 시설물을 안정적으로 유지·관리해왔다. 전국 150여개 거점에 5000여명의 숙련된 서비스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역량을 토대로 아파트 내 충전 사업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업체 중 하나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홈앤서비스는 실시간 모니터링 기능, 24시간·365일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타 사업자와 차별화한다. 내년 초 자체 플랫폼을 구축해 고객 서비스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규진 홈앤서비스 서비스지원그룹장은 "이번 보조사업자 선정으로 서울시와 함께 편리한 전기차 충전 환경 구축에 참여하게 됐다"며 "11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한 SK브로드밴드와 함께 쌓아온 통신 인프라 설치·운영 역량을 통해 서울 시민들에게 최적의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기차 생태계 확충에 기여함으로써 SK그룹의 친환경 중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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