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 제작소’ 165㎡ 규모로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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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8-2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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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조성...딥테크 기술력 활용 ‘차별화’

  • 경기도, 수출 느타리버섯 식품안전성 검사...모두 ‘안전’


새로 문을 연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 제작소' 내부 모습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29일 도내 중소기업과 예비창업자 및 창업자 등의 기술을 제품화하도록 지원하는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 제작소’가 최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에 문을 연 165㎡ 규모의 시제품제작소는 제작 및 성능평가실과 시연실, 사무실로 구성돼 있으며 3D프린터와 레이저커팅기 등 시제품 제작 설비와 복합환경 및 유연소자 등 다목적 신뢰성 평가설비가 종류별로 구축돼 있다.

지능형 시제품 제작소는 단순 시제품 케이스를 제작 지원하는 기존 메이커 스페이스와의 차별을 위해 융기원내 첨단기술분야 연구자들의 연구경험 및 딥테크(Deep-tech) 기술력을 활용해 융복합 ICT(정보통신기술) 시제품 및 IoT(사물인터넷) 기술의 인공지능 통합보드 시제품 설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연계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융기원 내․외부 인력을 활용한 강연과 실습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수원 하이텍고 등 4개 학교에 대해서는 별도의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앞서 지난 13일 ‘2021 경기도 시제품제작지원 기업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기업들에게는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 제작, 기술컨설팅, 전문제작업체 연계를 통한 기술개발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며 또 이 같은 공모전이나 상시모집을 통해 올해 30개 기업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6일 수원에 위치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하 융기원)에서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과 주영창 융기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 제작소’ 개소식을 갖고 현판식과 함께 현장투어, 우수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지능형 융합기술 시제품제작소 개소를 통해 관련 기업이 제품 개발과 개선에 효율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도내 많은 기업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지원정책과 제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는 29일 느타리버섯의 수출 확대를 위해 도내 수출 느타리 재배농가에서 생산된 느타리버섯과 재배용수에 대해 식중독균, 잔류농약, 위해성분 등을 분석한 결과, 모두 허용기준치 이내로 식품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 제공]

이와 더불어 경기도내에서 생산돼 수출되는 느타리버섯이 식중독균이나 잔류농약 등에서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는 29일 느타리버섯의 수출확대를 위해 도내 수출 느타리 재배농가에서 생산된 느타리버섯과 재배용수에 대해 식중독균, 잔류농약, 위해성분 등을 분석한 결과, 모두 허용기준치 이내로 식품안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출된 팽이버섯에서 리스테리아 식중독균이 발견돼 국내 팽이버섯 수출량이 급감한데다 경기도 특산버섯인 느타리버섯도 미국 수출과정에서 검역이 강화되는 등 수출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수출느타리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지원했다.

분석항목은 위해 미생물의 경우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Listeria monocytogenes) 등 식중독균 7종, 잔류농약은 아자코나졸(azaconazole) 등 320성분이다.

또 재배용수에 대해 일반세균, 암모니아성 질소, 납, 비소, 수은 등 46가지를 ‘먹는물수질공정시험기준’에 준하여 분석했으며 분석은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실용화재단,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수원여자대학교 등과의 협력하에 이뤄졌다.

분석결과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 식중독균 7종은 모두 음성이었고 잔류농약은 320종 다성분 모두 불검출, 재배용수는 먹는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느타리버섯은 매년 100만 달러 정도가 미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되고 있고 대부분 경기도에서 개발한 신품종(흑타리, 백선 등) 버섯이며 최근 호주 등에서 수출주문이 늘어나고 있어 수출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철 도 농기원 원장은 “느타리버섯은 경기도가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고, 경기도 특산물인 느타리버섯의 식품안전성을 확보해야만 수출길도 넓힐 수 있다”며 “앞으로 분석지원활동 뿐만 아니라, 수출버섯의 품질균일화, 선도유지에 필요한 기술을 현장컨설팅을 통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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