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무경 제명키로..."12명 모두 수사 적극 협조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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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8-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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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엔 탈당 요구

김태응 국민권익위원회 부동산거래특별조사단장(상임위원)이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 소속 국회의원 및 그 가족의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권익위는 국민의힘과 비교섭단체 5당의 의뢰로 지난 6월 말부터 이들 정당 소속의 국회의원과 그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 등 총 507명의 최근 7년간 부동산 거래를 조사해왔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관련 법령을 위반한 의혹이 불거진 소속 의원 12명 가운데 비례대표인 한무경 의원을 제명하기로 했다.

이외 강기윤·이주환·이철규·정찬민·최춘식 의원에 대해서는 탈당 요구 처분을 내렸다. 나머지 안병길·윤희숙·송석준·김승수·박대수·배준영 의원에 대해서는 본인이 관여한 문제가 아니거나 소명이 충분하다고 판단, 문제 삼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4일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당 지도부 방침을 설명하며 한 의원 포함, 나머지 11명 의원에 대해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 의원 제명안은 의원총회에 상정해 표결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다만 한 의원은 제명되더라도 무소속 신분으로 의원직은 유지할 전망이다.

한편 이 대표는 안병길·윤희숙·송석준 의원에 대해서는 "해당 부동산이 본인 소유도 아니고 본인이 행위에 개입한 바가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며 "김승수·박대수·배준영 의원의 경우 토지의 취득경위가 소명됐고 이미 매각됐거나 즉각 처분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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