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송유관 및 유류저장시설’ 전면 실태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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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대웅·송인호 기자
입력 2021-08-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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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유관 15개소, 유류저장시설 613개소 대상

  • 개선 대책 마련, 토양오염 사전에 차단 방침

인천시 전경 [사진=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오는 16일부터 내달 말까지 인천지역 전체 송유관 및 유류저장시설에 대한 관리 실태를 전면적으로 조사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현재 인천공항은 TPH가 2,941㎎/㎏(기준 2000), 도우항은 TPH(총석유계탄화수소)가 2만1628㎎/㎏(기준 2000)으로 환경부가 정한 토양 오염우려 기준을 초과함에 따라 현재 군‧구의 정밀조사명령, 정화명령 처분에 따른 정밀조사와 오염토양 정화가 진행 중에 있다.

앞서 올해 4월과 6월에 인천공항 내 송유관 급유시설 및 덕적도 도우항에서 유류가 유출된 적이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이번 관리실태조사에서는 토양환경전문가를 포함해 시․군․구 합동으로 송유관 및 도서지역 유류저장시설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기타 유류저장시설에 대해서는 경제청, 군․구에서 해당기간 중 자체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지하매설 저장시설 누출측정기기 설치 여부, 토양오염도 및 누출검사 실시여부 등을 확인하고 옥내 외 저장시설 부식방지를 위한 도장 등 토양오염 방지시설에 대한 관리개선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송유관, 유류저장시설로 인한 토양오염은 조기발견이 어렵고 유류유출시 토양오염을 비롯해 지하수오염, 해양오염 등 오염 범위가 넓어 환경복구 책임 및 비용 추산이 어려워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송유관 및 유류저장시설 관리 실태를 통해 개선대책을 강구함으로써 토양오염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하고 송유관시설의 노후화에 따른 부식산화 관리, 누출감지, 토양오염 시 확산방지 대책 등 문제점 발굴 및 제도개선 등으로 토양오염 재발방지에 총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관내에 설치되어 있는 송유관은 총 15개소(저유시설 유류이송), 유류저장시설은 613개소이며 이중 도서지역에 설치된 유류저장시설은 51개소로 옹진군 46개소, 강화 5개소(삼산, 서도, 교동만 포함)가 있다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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