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구미 공단동 혁신지구' 지구지정 변경고시 완료…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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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 기자
입력 2021-08-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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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혁신지원센터, 행복주택, 공영주차장 등 확충

[사진=LH 제공]


LH는 지난달 30일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 지구지정(변경) 고시'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구미시와 공동 사업시행자로 혁신지구 사업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미시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는 도시재생 사업의 속도와 주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2019년 정부가 발표한 도시재생혁신지구 4곳 중 한 곳이다. 2019년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이후, 사업 추진이 지난했으나 LH 참여로 사업 활성화의 전환점을 마련하게 됐다.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중심인 공단동 249 일원 1만8280㎡에 총사업비 1738억원을 투입해 산업융복합혁신지구(A), 의료·헬스융합지구(B1), 근로상생복합지구(B2)를 개발한다.

산업융복합혁신지구에는 부품소재 기업의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는 기업혁신센터와 지역특화·신산업육성 공간인 기업성장센터를 비롯해 공용주차장, 지상·옥상을 활용한 문화생활공원, 오피스, 숙박 및 상업시설, 산업도서관, 보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의료·헬스융합지구에는 산단 근로자를 위한 산단헬스케어센터와 순천향대병원과 연계한 바이오·헬스 연구센터가, 근로상생복합지구에는 산단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연계형 행복주택이 조성된다.

LH와 구미시는 공동사업시행자로, LH가 구미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사업비 307억원을 부담해 196가구의 행복주택을 조성·운영한다.

구미시는 혁신지구 대상지역의 토지 및 건축물을 매입하고, 혁신지원센터·공영주차장 건축 등과 관련된 각종 행정 지원을 담당한다.

구미 공단동 도시재생혁신지구가 조성되면 지역산업과 연계한 산업생태계 복원, 일자리 창출, 산단 근로자 생활만족도 향상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혁신지원센터·기업성장센터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 입점기업 지원 등으로 지역 뿌리산업과 연계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기존 공단 내 기업에는 신산업 전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새로 들어서는 상업, 보육시설 등 종사자가 늘어나면서 일자리도 확충될 전망이다.

LH는 2022년 하반기 시행계획인가, 2023년 초 착공을 목표로 사업 적기 추진을 위한 후속 업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LH 김백용 도시재생본부장은 "이 사업은 도시재생혁신지구 국가시범사업 중 산업단지에서 시행하는 유일한 사업"이라며 "구미산단을 성공사례로 만들어 전국 노후산단 활성화 모델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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