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질소 생산 경쟁력 강화 박차...DIG 에어가스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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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8-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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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이 핵심 산업가스인 질소 생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0일 DIG에어가스(구 대성산업가스)와 ‘ASU(공기분리플랜트) 표준 설계도서 개발 및 공동 사업수행에 대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질소 생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공통된 목표를 갖고 이번 협약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삼성엔지니어링과 DIG에어가스는 질소 생산설비에 대한 설계표준패키지를 공동 개발하고, 향후 실제 프로젝트 진행 시 이를 적용할 계획이다.

질소는 낮은 반응성의 특성 때문에 정유·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반도체, 타이어, 식품제조, 제철 등 산업의 전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산업용 가스다.

가장 대중적인 비료인 암모니아-요소 비료의 원료이기도 하다. 질소는 공기의 78%를 차지하며, 공기를 압축·액화시킨 후 끓는점 차이를 이용해 분리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표준패키지 개발이 완료되면 설계정보를 조기에 확정할 수 있어 프로젝트의 공기단축과 비용절감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중동과 남미, 유럽, 동남아 등에서의 풍부한 ASU 플랜트 건설 경험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DIG에어가스는 국내 유일의 ASU 원천기술 보유 회사로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용가스와 특수가스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네트워크와 기술을 적극 공유,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ASU 플랜트 수행 경쟁력을 차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와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10일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인 강동구 삼성GEC에서 진행된 ‘ASU 표준 설계도서 개발 및 공동 사업수행에 대한 업무제휴협약’ 체결식에는 노희권 삼성엔지니어링 엔지니어링본부장(왼쪽)과 이재학 DIG에어가스 기술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엔지니어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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