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목소리 273건 쏟아졌다…민선 9기 포항시정, '생활밀착형 변화' 요구 확인

  • 포항시장직 인수위 '당선인에 바란다' 접수 마감

  • 건설·도시 분야 214건(78%) 집중…펜타시티·이인지구 정주여건 개선 요구 높아

  • 대중교통·통학환경·원도심 활성화 등 생활밀착형 제안 다수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기자회견 장면 사진박용선 포항시장직 당선인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기자회견 장면. [사진=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
 
민선 9기 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가 운영한 시민 소통 창구 ‘당선인에 바란다’에 총 273건의 정책 제안이 접수되면서 새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기대감이 확인됐다.
 
포항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한 시민 소통 코너 ‘당선인에 바란다’ 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273건의 의견이 접수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소통 창구는 박용선 포항시장 당선인이 강조한 ‘현장 중심·소통 중심·화합 중심’ 시정 철학에 맞춰 시민 의견을 직접 수렴하고 이를 민선 9기 시정 운영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접수된 제안을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건설·도시 분야가 214건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복지·환경 분야 26건(10%), 자치행정 분야 17건(6%), 경제·산업 분야 16건(6%)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신규 택지지구 입주민들의 생활 불편 해소 요구가 두드러졌다. 펜타시티 관련 제안이 71건, 이인지구 관련 제안이 30건으로 두 지역 관련 의견만 전체 접수 건수의 약 37%를 차지했다.
 
주요 내용은 대중교통 노선 확대, 학교 주변 통학로 개선, 도로망 확충, 생활편의시설 조기 구축 등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됐다. 이는 최근 인구 유입이 늘고 있는 신도시 지역에서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요구가 상당히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원도심과 죽도시장 활성화, 청년·여성 일자리 확대, 지역 경제 회복 방안 등 민생경제와 직결된 정책 제안도 다수 접수됐다. 단순한 생활 민원을 넘어 지역 성장동력 확보와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제안까지 폭넓게 제시되면서 시민들의 시정 참여 의지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인수위원회는 접수된 제안을 관련 부서별로 분류해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시정 운영계획 수립과 공약 실행 과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단기간 내 추진이 가능한 사안은 우선 검토를 거쳐 조기 실행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공원식 인수위원장은 “짧은 기간에도 포항 발전을 위한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접수된 제안을 면밀히 검토해 민선 9기 핵심 정책과 중장기 발전 전략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결과는 시민들이 새 시정에 바라는 핵심 과제가 거창한 개발 사업보다 교통, 교육, 정주환경, 상권 활성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생활밀착형 정책에 집중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민선 9기 시정 운영 방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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