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HD현대오일뱅크, 경유 공급가 50원 인하...SK 이어 상생협약 동참

  • 부제목 생계형 운전자 지원 취지로 공급가 할인

  • 주유소 판매가에도 하방 압력 작용 전망

  • GS칼텍스·GS칼텍스 "상생협약 후속조치 검토 중"

HD현대오일뱅크 CI 사진HD현대
HD현대오일뱅크 CI [사진=HD현대]

HD현대오일뱅크가 생계형 운전자 지원을 위해 차량용 경유 공급가격을 ℓ당 50원씩 인하한다. SK에너지가 사후정산제 폐지와 함께 경유 50원 할인 정책을 발표한 데 이어 HD현대오일뱅크도 상생협약 이행에 동참하면서 정유업계 전반으로 지원책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는 상생협약 취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생계형 운전자 비중이 높은 경유 공급가격을 23일부터 ℓ당 50원 할인하기로 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상생협약 관련 취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생계형 운전자 비중이 높은 경유 공급가격을 50원 할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SK에너지는 주유소 공급가격을 일주일 전에 미리 안내하는 공급가 사전 고지 제도를 도입하고 기존 사후정산제를 폐지하는 새로운 가격정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생계형 운수사업자 지원을 위해 SK주유소 대상 차량용 경유 가격을 ℓ당 50원 할인하는 방안도 내놨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이 낮아진 만큼 일선 주유소의 경유 판매가격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최종 판매가격은 개별 주유소의 재고 상황과 마진, 지역별 경쟁 여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GS칼텍스와 에쓰오일은 아직 구체적인 동참 방안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양사는 "상생협약 후속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유사들의 공급가 인하가 주유소 판매가격 인하 압박으로 이어지면서 재고 부담과 마진 축소를 우려하는 일선 주유소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한 주유소 업체 대표는 "두 업체가 경유 공급가를 인하한 만큼 형평성과 시장 경쟁 등을 고려해 아직 참여하지 않은 다른 업체들도 조속히 공급가 인하에 나설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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