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는 이날 신형 미사일 시스템 '네메시스(NMESIS)'와 통합 방공 시스템 '마디스(MADIS)'를 공식 배치했다고 발표했다.
네메시스는 무인 차량 형태로 원격 조작이 가능한 지대함 미사일 시스템이다. 매디스는 드론과 저고도 항공기에 대응하기 위한 통합 방공 장비다. 두 장비는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제12해병연안연대(MLR)가 운용한다.
미 해병대는 유사시 난세이제도의 낙도에 병력을 분산 배치하고, 각 지역에서 대함 공격 능력 등을 유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배치된 네메시스와 매디스는 모두 기동성이 뛰어나 섬 지역 등에 신속히 전개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 해병대는 지난 20일 시작된 육상자위대와의 공동훈련 '레졸루트 드래곤' 마지막 날인 오는 30일 오키나와현에 있는 캠프 핸슨에서 두 장비를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네메시스와 매디스는 지난해 같은 공동훈련 당시 한때 육상자위대 이시가키 주둔지에 전개된 바 있다.
한편 이번 배치는 중국이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훈련(RIMPAC·림팩) 개막을 앞두고 극초음속 미사일 둥펑(DF)-17 발사 장면을 처음 공개한 시점과도 맞물린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군사 채널 '군정시간도'(軍情時間到)는 지난 20일 로켓군 훈련 영상을 통해 둥펑-17과 '괌 킬러'로 불리는 둥펑-26 발사 준비 장면을 공개하며 원거리 정밀 타격 능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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