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2020] '배드민턴' 안세영, 중국 천위페이에게 패...4강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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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7-3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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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이 30일 일본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중국 천위페이와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드민턴 신예 안세영(19·삼성생명)이 올림픽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30일 오전 9시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안세영이 중국 천위페이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18-21, 19-20)으로 패했다.

이날 안세영은 1세트에서 천위페이를 상대로 12-6 더블 스코어를 만들며 리드하기도 했지만 결국 천위페이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2세트에서도 안세영이 8-3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이번에도 천위페이가 맹추격 끝에 역전하며 4강 티켓을 챙겼다. 안세영은 경기 중 오른쪽 발목을 접질린 듯 응급조치를 받기도 했다.

천위페이는 여자 단식 세계 랭킹 2위로 이번 대회 유력한 메달 후보로 꼽혔다. 천위페이는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한 포인트 레이스에서는 1위를 차지해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기도 했다. 천세영은 앞서 천위페이와 4번 맞붙어 모두 패한 바 있다.

세계 랭킹 8위인 안세영은 조별리그에서 클라라 아수르멘디(스페인), 도르카스 아조크 아데소칸(나이지리아)을 제압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옹밤룽판(태국)을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한편 배드민턴 여자 단식 준결승전은 31일 오후 6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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