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LG화학, 시장전망치 2배 넘었다...2분기 영업익 2조2308억원, 분기 최대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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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7-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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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올해 2분기 시장 전망치보다 2배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갈아치웠다.

LG화학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0.2% 증가한 2조2308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2% 증가한 11조4561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10조4505억원, 영업이익 1조1000억원대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석유화학의 두드러진 실적 상승 및 전지소재 사업 확대, 생명과학의 분기 최대 매출 등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을 통해 최대 성과를 창출했다”며 “친환경 지속가능 사업, 전지소재 중심의 이모빌리티, 글로벌 혁신신약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의 3대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계획들을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소재 등 수요 개선에 힘입어 매출액 5조2674억원, 영업이익 1조3247억원을 기록했다. 첨단소재부문의 실적은 매출액 1조2969억원, 영업이익 945억원으로 집계됐다. 양극재 출하량 확대, 엔지니어링소재 판가 상승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생명과학부문은 소아마비 백신 신제품 출시 및 제미글로, 유트로핀 등 주요 제품의 판매 확대로 분기 최대 매출액인 20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91억원으로 집계됐다. 에너지솔루션은 전반산업 수급 및 고객 수요 차질 등에 따른 영향이 있었으나 일회성 요인 인식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액은 5조1310억원, 영업이익은 8152억원이다. 팜한농은 매출액 2100억원, 영업이익 169억원을 냈다. 

LG화학은 △여수 제2 NCC 등 신규 공장 가동 △소아마비 백신 공급 본격화 △전기차 판매 증가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실적과 함께 LG전자의 분리막 사업 부문을 525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인수 대상은 생산설비 및 해당 사업부문 인력 등 유무형 자산 일체다.

이번 분리막 인수로 LG화학은 기존 양극재, 음극 바인더, 전해액 첨가제, CNT(탄소나노튜브) 분야의 사업과 더불어 전 세계에서 배터리 4대 핵심 소재에 적용되는 주요 기술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전지 소재 사업 확대를 위해 이번 인수를 포함해 2025년까지 6조원을 투자해 양극재, 분리막, 음극 바인더, 방열 접착제, 탄소나노튜브(CNT) 등 배터리 소재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소재 사업의 밸류 체인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분리막 사업을 적극 육성하는 동시에 성장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사진=LG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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