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한강 대학생 사건 종결…사망 전 행적은 계속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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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7-2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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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청원에 답변…“유가족께 깊은 위로”

청와대가 보이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지난 14일 한 시민이 건널목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경찰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씨 사건과 관련해 “수사는 종결했지만 사망 전 손씨의 마지막 행적은 계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지난 22일 ‘한강 실종 대학생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답변을 공개했다.

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이 청원은 지난 5월 28일 게시됐고, 한 달간 52만1867명이 서명했다.

먼저 청와대는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운을 뗐다.

청와대는 “지난 4월 30일 고(故) 손정민군이 한강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후 경찰은 당일 상황 재구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초경찰서 강력 7개 팀 전부가 투입돼 126대의 CCTV 분석, 공원 출입차량 193대 확보, 주요 목격자 16명 조사,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의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에 따르면 변사자의 사망이 범죄와 관련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또한 절차에 따라 분야별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총 8명으로 구성된 변사사건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보강 수사 필요성과 변사사건 종결 여부를 종합적으로 심의한 후 해당 사건은 종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청와대는 “다만 경찰은 변사사건 종결과 별도로, 강력 1개 팀을 지정해 변사자의 사망 전 마지막 행적 등을 계속 확인하고 있다”면서 “경찰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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