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해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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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7-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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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멘트협회, 산업부 등 산·학·연·관 한 자리에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시멘트업계가 정부, 연구기관 등과 머리를 맞댔다.

한국시멘트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제2차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는 시멘트 산업의 ‘2050 탄소중립’ 논의를 위해 구성된 산‧학‧연‧관 협의체다.

위원회는 실현 가능성에 기반한 시나리오, 세부 로드맵 마련, 제도개선 등 탄소중립을 향한 논의를 구체화하면서 온실가스 감축 위기를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원료, 연료, 에너지 등 부문별 탄소배출 감축 방안을 담은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논의됐다. 회의 참가자들은 친환경에너지와 재생원료의 안정적인 공급, 대체 원료 사용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해 시멘트 업계는 내년부터 석회석 대체,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 폐합성수지 연료 확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시멘트 업계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산업의 경쟁력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대원칙을 재차 강조했다.

시멘트협회는 업계의 입장이 적절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해붕 한국시멘트협회 전무는 “시멘트 제조 과정상 발생하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1종 보통시멘트와 석회석 시멘트 등 혼합시멘트의 KS 규격 개정 및 제정이 필요하다”며 “주요 연료인 유연탄의 가연성 순환자원 대체 방안 마련도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소재산업정책관은 “오늘 2차 회의를 계기로 산학연이 힘을 합쳐 시멘트 산업이 탄소중립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산업부도 이를 위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일시멘트 충남 단양공장. [사진=한일시멘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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