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2분기 호실적·파이프라인 가치 상승…목표주가 '상향'"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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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입력 2021-07-14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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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유한양행에 대해 2분기 양호한 실적 및 파이프라인 가치 상승 등을 반영해 목표 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유한양행의 매출이 44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43.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추정치 평균(매출 4326억원, 영업이익 211억원)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약품사업 매출은 일반의약품(OTC)과 전문의약품(ETC)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3238억원을 전망한다"며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주춤했던 성장폭은 1분기에 이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활건강사업과 해외사업 역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라며 "라이선스 수익은 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90% 감소하는데 지난해 2분기 레이저티닙 병용 임상 2상 진입에 따른 마일스톤(3500만 달러) 반영이 역기저효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유한양행의 국내 '렉라자(레이저티닙)' 판매 개시 및 기술 이전된 NASH 파이프라인에서의 마일스톤 수령을 하반기 주요 이슈로 꼽았다.

그는 "국내 신약 허가를 획득한 3세대 EGFR-TKI 치료제 렉라자는 7월부터 보험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비소세포폐암 T790M 변이 환자의 2차 치료제로 조건부 허가를 획득했고 경쟁 약물인 타그리소의 지난해 매출액이 1064억원을 기록했던 점을 감안하면 유의미한 매출 기여가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마일스톤 수령에 대해서는 "베링거인겔하임, 길리어드로 기술이전된 NASH 파이프라인의 마일스톤도 하반기 유입돼 400억원 이상의 라이선스 수익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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