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코로나19 위기 극복 위해 부품 관세, 세금 감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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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07-1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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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리질리언스 전략 중요…현금 유동성·사업 유동성 확보해야"

항공업계가 코로나19로 겪고 있는 위기 극복을 위해 세금 감면 등 공정 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항공협회(KAC)에 따르면 13일 한국교통연구원과 공동 주최한  '제12회 항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발표자로 나서 "코로나19로 생존 문제에 직면한 항공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리질리언스'(회복력·Resilience) 전략이 중요하다"며 "현금 유동성과 사업 연속성 확보를 위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주요 경쟁국에서는 부과하지 않는 항공기부품 관세와 항공기 지방세를 지속적으로 감면하고 있다"며 "우리 항공사들이 외국 항공사들과 공정한 환경에서 건전한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에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지방세특례제한법 제65조에 따라 항공기 취득세의 경우 2017년부터 60%를 감면하고 있으며, 재산세는 저비용항공사에만 50%를 감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제선 여객까지의 회복은 2022년에서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변이 바이러스로 항공시장에 대한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신우철 국토교통부 사무관은 "다시 찾아올 수도 있는 위기 상황에서도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항공산업발전조합을 설립해 대외 리스크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7월 9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출국장이 다소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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