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지난해 에너지 비용 52억원 절감…온실가스 4.5만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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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영 기자
입력 2021-07-1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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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이 지난해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활발히 펼치면서 전년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4.5만톤(tCO2eq, 이산화탄소 환산톤)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이노텍은 12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는 신재생 에너지 도입과 고효율 생산설비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이를 통해 총 52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으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2019년 대비 11%(4.5만톤) 줄었다. 이는 나무 390만 그루가 한 해 동안 흡수하는 온실가스 양과 맞먹는다.

같은 기간 매출이 20%가량 상승한 것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수치다. 제조업의 경우 일반적으로 매출이 증가하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함께 늘어나기 때문이다.

수자원 역시 재활용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물 사용을 원단위로 관리하는 등 체계적 관리를 통해 지난해 물 사용량을 2019년 대비 7% 줄였다.

LG이노텍은 이러한 친환경 경영 성과를 인정받아 2019년과 지난해 2년 연속 CDP 탄소 경영 우수기업에,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물 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사회 분야에서는 ‘사회 가치를 높이는 파트너십’을 목표로 임직원, 협력사,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임직원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거점 오피스 운영, 디지털 업무 시스템 구축, 식당 환경 개선 등 30개가 넘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10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 등 금융지원을 비롯해 각종 기술 및 교육 지원 등 다각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실행하고 있다. 특히 협력사 ESG 진단 활동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제고는 물론 ESG 리스크까지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지역사회를 위한 임직원 사회공헌활동도 비대면으로 전환해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LG이노텍은 총 30억원의 예산을 활용해 국내외 163개 수혜 기관, 3만 7000여명의 청소년 및 소외 이웃을 위한 활동을 적극 펼쳤다.

지배 구조 분야는 주주친화 정책 확대와 경영 투명성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LG이노텍은 전년 대비 배당금을 2배 이상 확대했고, 주주권 행사 편의를 위한 전자투표제를 도입했다.

또 감사위원회 내 독립적인 내부감사부서를 설치해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 내 내부거래위원회를 신설해 계열사 간 거래 투명성을 높여 나가고 있다.

정철동 사장은 “100년 영속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고객가치 제고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ESG경영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CEO). [사진=LG이노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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