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수산업자에 ‘대통령 선물’ 의혹에 “기록 자체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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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7-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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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BS라디오 출연…“靑 매점 술병으로 추정”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지난달 22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있다. [사진=연합뉴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8일 수산업자를 사칭하며 정·관계 등에 금품을 줬다고 주장한 김모씨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받은 선물을 과시한 것과 관련, “(선물을 보낸) 기록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탁 비서관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선물의 내용도 내용이지만, 저희가 대통령 선물을 직접 보낼 경우에는 전부 기록으로 남겨놓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탁 비서관은 “누가 받았는지 기록으로 다 남겨놓고 돼 있는데 그분 같은 경우는 저희가 알지도 못하는 분일 뿐더러 직접 무엇을 보낸 적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김모씨가 문 대통령에 받았다고 하는 술병 선물에 대해서도 “술병 같은 경우는 청와대라는 로고가 찍혀있는 그런 술병은 청와대 바깥에 있는 사랑채라는 공간에서도 누구든지 구매할 수 있다”면서 “청와대 로고만 찍혀있는 게 아니라 봉황과 대통령이 그려져 있어야 일종의 진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의 ‘편지 논란’에 대해 “저희가 사용하는 서체가 아니다”라며 “사진을 보내든 공적인 메시지를 보내든 대통령이 사용하시는 서체가 규정돼 있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 메시지를 편지지 혹은 카드 형태로 보내게 되는데 거기에 보면 봉황 무늬가 있다”면서 “대통령 서명이 들어가 있고 봉황 무늬 같은 경우는 그냥 인쇄가 아니라 금장으로 압인을 하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게 당연히 대통령이 보내겠구나 싶으실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걸 한 번만 저희에게 확인만 했더라도 그런 식의 추측 기사들이나 오보들은 생산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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