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동민자역사 아레나X스퀘어…서울 동북권 랜드마크 탈바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동근 기자
입력 2021-07-08 10: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창동역 유동인구 많아…"영등포역, 용산역 등에 버금가는 사업 될 것"

  • "노원 등 주변 거주 여건이 더 좋아질 것 기대"

창동민자역사 아레나X스퀘어 전경(예상). [사진=창동민자역사 아레나X스퀘어 분양 홈페이지 캡쳐]


서울 도봉구 창동민자역사에 조성되는 '아레나X스퀘어'가 홍보관을 열고 분양을 진행 중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창동민자역사에는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8만 7293㎡ 규모 복합 쇼핑몰 아레나X스퀘어와 환승센터, 역무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아레나X스퀘어는 이달 오픈과 함께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민자역사 사업이란 민간자본으로 역사의 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정부는 민간자본으로 노후 역사를 개선할 수 있고 수익도 낼 수 있으며, 사업자의 입장에선 많은 유동인구가 확보된 역사와 연계한 상업시설을 조성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들어선 영등포 민자역사가 대표적이다. 해당 롯데백화점 매장은 연간 약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산역 아이파크도 성공적인 민자역사로 평가된다.

최근 사업을 재개한 창동민자역사는 전문가들로부터 서울 동북권 개발의 시발점이자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선거 당시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꼽은 사업"이라며 "최근 법원에서 회생인가를 받는 등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는 모양새"라고 평가했다.

이어 "대규모 개발사업이 복합적으로 함께 진행되고 있는 만큼 성공 가능성이 큰 사업"이라며 "영등포역, 용산역 등에 버금가는 사례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창동역은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환승역으로 많은 유동인구도 지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2020년 연간수송인원 수송순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 290개 역중 창동역은 33위를 차지했다. 연간 1287만9725명으로 전체 평균 682만4572명에 비해 약 1.8배 많았다.

지역주민의 기대감도 크다. 노원구 상계동의 한 공인중개업자는 "창동 민자역사 사업을 항상 바랐는데 기쁘다"며 "대형쇼핑몰이 들어오면서 거주 여건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