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지원'에 롯데장학그룹과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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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은 기자
입력 2021-06-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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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이카·롯데장학그룹, 28일 업무협약 체결

28일 오후 서울시 중구 롯데장학재단에서 진행된 '6.25 해외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지급을 위한 업무협약(MOU) 협정 체결식'에서 허성관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왼쪽)과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외교부 산하기관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롯데장학재단과 6·25 참전국가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지원에 나선다.

코이카와 롯데장학재단은 28일 서울 중구 롯데장학재단 회의실에서 해외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지원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전국 참전용사 후손 장학생 추천 및 선발, 장학금 지급과 관련한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기관은 에티오피아, 필리핀, 콜롬비아 참전용사 후손 약 150명에게 총 6만7500달러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코이카는 그간 6·25 전쟁 참전국과 참전용사에게 보은하기 위해 △에티오피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포괄적 긴급지원 프로그램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손 직업역량 배양사업 △한·필리핀 인력개발센터 건립사업 △한·콜롬비아 우호재활센터 등을 운영해왔다.

롯데장학재단도 지난 2017년부터 6·25 참전용사 후손을 지원하기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에티오피아, 터키, 태국, 콜롬비아, 필리핀 등 6개국의 800명을 대상으로 약 4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소방관·(해양)경찰·직업군인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나라사랑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롯데장학재단과의 민관연대를 통해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지원사업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참전국의 향후 발전을 위해 지원하는 것 역시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보은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참전국들과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성관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 후손들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진취적인 장학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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