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주가 3%↑' 모바일 운전면허증 구축 사업 수주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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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상 기자
입력 2021-06-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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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가 코스닥 시장에서 강세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라온시큐어는 오전 9시 3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28%(180원) 오른 56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가격 기준 시가총액은 2158억원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509위다.외국인소진율은 1.06%, 주가순자산배수(PBR)는 6.96배, 동일업종 PER은 44.31배다.

라온시큐어는 24일 행정안전부와 한국조폐공사가 발주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구축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라온시큐어는 주관사인 LG CN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디지털 뉴딜의 핵심 사업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디지털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 서비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 전환으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 증가에 따라 오프라인 실물 신분증과 온라인 상의 인증서 기반 신원증명으로 이원화된 신원증명 체계를 온?오프라인 통합 모델로 구현하기 위해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 신분증 도입 방안을 연구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의 중앙집중식 신원증명 체계의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보안성과 편의성이 높은 모바일 신분증 기술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ID(Decentralized Identity) 방식을 채택했다.

개인의 모든 신원정보를 발급 기관이나 서비스 공급자의 서버에 저장하던 중앙집중식 신원증명 체계와 달리, DID 방식은 개인정보를 개인이 통제 가능한 영역에 안전하게 저장해 대규모 정보 유출 위험이 없다. 또 개인정보에 대한 소유 및 이용 권한을 개인이 갖는 ‘자기주권신원(Self-Sovereign Identity)’을 실현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구축 예정인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경찰청에서 발급한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의 국가 신분증이다. 현재 민간에서 제공하고 있는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가 플라스틱 신분증을 휴대폰에 저장해 특정 제휴처에서 운전면허 및 성인 여부만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인 것과는 달리, 정부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강력한 보안 처리 과정을 통해 경찰청이 실시간으로 개인 휴대폰에 발급해 안전하게 저장하는 방식으로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이 적용되어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또 개인의 판단에 따라 필요한 정보만 선택해 제공 가능하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기존 플라스틱형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효력을 지녀 현재 운전면허증이 활용되는 모든 이용처와 비대면 신원인증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데이터의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자기주권신원(SSI)을 실현하는 DID 기술을 통해, 기존 체계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한 방식의 차세대 신원증명 서비스를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라온시큐어는 미국, 중국 등에 이어 국내에서도 백신여권 도입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강세를 보인 바 있다. 6월초 4000원대에 머물던 주가는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급등해 6000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이 백신 특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는 소식에 연일 주가 재차 강세 보이고 있다. 이날 민주당은 전 국민의 20% 이상 1차 백신 접종 완료에 따른 '접종 인센티브' 방안을 구체화하고 이와 함께 해외교류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백신 여권 도입 방안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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