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가전기업, ‘펜트업 막차’ 탄 한국시장 확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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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6-22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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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보락ㆍ밀레코리아, 신제품·렌털·라이브 방송 등 박차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수요 분출 효과(펜트업)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가전제품 시장이 호황인 가운데 국내시장에서 경쟁이 뜨겁다.

22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외국 가전기업들이 신제품 출시, 렌털 서비스, 실시간 방송 판매(라이브커머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국내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소가전 전문기업 로보락은 진공 청소와 물걸레 청소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로봇청소기 ‘로보락 S7’을 출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로보락 S7에는 업계 최초 초음파 진동 물걸레질 시스템이 도입돼 분당 최고 3000회에 달하는 초음파 진동을 활용한 물걸레 청소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고속(분당 3000회), 중속(분당 2300회), 저속(분당 1650회) 등 총 3단계 초음파 진동모드를 활용해 바닥 상태에 따라 걸레질 강도와 정밀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는 게 로보락의 설명이다.

로보락은 또 ‘오토 리프팅’ 기능, 네이버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와 연동 등을 통해 제품을 사용하는 데 있어 각종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로보락 S7과 호환되는 자동 먼지비움 장치 ‘오토 엠티 도크’도 출시한다.

오토 엠티 도크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TUV 라인란드로부터 ‘일정한 세기의 흡입력’, ‘알레르기 케어 기능’에 대한 품질 검사 인증을 획득했다.

리차드 창 로보락 최고경영자(CEO)는 “로보락 S7은 고객 입장에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진일보한 청소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로보락은 한국 시장 환경과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똑똑한 청소 가전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로보락의 로봇청소기 ‘로보락 S7’과 자동 먼지비움 장치 ‘오토 엠티 도크’.[사진=로보락 제공]


몰리큘은 웰릭스렌탈과 손잡고 공기살균청정기 렌털 서비스를 시장에 내놨다.

1인·소형 가구를 위한 ‘에어 미니 플러스’·‘에어 미니’, 사무실과 거실 등 약 23평 규모에 적합한 ‘에어 프로’까지 총 3종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몰리큘의 렌털 서비스는 2년에서 5년까지 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필터는 1년에 한 번씩 무상으로 교체 받을 수 있다.

몰리큘의 모든 공기살균청정기 제품은 공기 중 오염물질을 거르고, 분자 단위로 파괴하는 특허 받은 ‘PECO(광전기 화학적 산화) 기술’을 탑재했다.

이를 통해 바이러스, 박테리아, 곰팡이, 알레르겐 등 광범위한 종류의 실내 오염물질을 파괴할 수 있다는 게 몰리큘의 설명이다.
 

몰리큘의 공기살균청정기 '에어 미니'(왼쪽), '에어 미니 플러스[사진=몰리큘 제공]



밀레코리아는 지난 20일 실시간 방송 판매에서 ‘트라이플렉스 HX1’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선청소기의 흡입력과 무선청소기의 편의성을 담은 밀레 최초의 ‘3-인(in)-1’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로, 밀레코리아에 따르면 실시간 방송 판매 당시 누적 접속자 수 14만명을 기록했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밀레 유선 진공청소기의 막강한 흡입력에 대한 만족과 신뢰도를 기반으로 많은 분들이 이번 판매에 높은 관심과 성원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엡손 역시 22일 실시간 방송 판매를 통해 △에코탱크 복합기 6종 △포토 프린터 △라벨 프린터 2종 등 총 9종의 모델을 판매한다.

한국엡손은 실시간 방송 판매 중 제품을 구매하고 사진 후기 이벤트에 응모하면 각종 상품권, 제품 무상 보증기간 연장, 포토액자·앨범 등을 증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밀레코리아가 핸드스틱형 무선청소기 ‘트라이플렉스 HX1’의 실시간 방송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밀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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