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열린관광지, 포용적 관광 우수사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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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06-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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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관광기구, 전 세계 11개 우수사례 선정…아시아 유일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이동 약자를 위한 길이 잘 조성돼 있다. [사진=기수정 기자]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해 이동약자들의 편리한 여행을 보장하는 열린관광지 사업이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포용적 관광지(Accessibility and Inclusive Tourism)' 우수사례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이 유일하다.

16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에 따르면, 세계관광기구는 지난해 월부터 포용적 관광지 사례 공모를 통해 예비우수사례 12건을 선정했다. 민관협력을 비롯해 △전문역량 강화 △무장애 실현성 △지속가능성 △사업성과 확산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했다.

세계관광기구는 올해 5월까지 연수와 세계 관광박람회 핏투루(FITUR) 특별 시간에 각 사례 소개, 발표 등을 통해 전 세계 11건의 우수사례를 최종 선정하고, 최근에는 관련 보고서를 발간했다. 대륙별로는 유럽 8개(3개국), 아시아 1개, 중남미 1개, 다국적 기업 1개다.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한국의 열린관광지가 포함됐다.

유엔(UN) 산하 관광분야 국제기구인 세계관광기구엔 전 세계 156개 회원국과 546개 국가관광기구, 관광연구소, 관광기업 등이 찬조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세계관광기구는 2007년 UN의 장애인 인권에 관한 협약을 필두로 포용적 관광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홍보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 포용적 관광 연구그룹을 발족해 우수사례 발굴 등 전 세계 확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편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동반가족, 임산부 등 이동약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관광지 시설 개‧보수를 통해 물리적 장벽을 제거하고 안내체계 정비, 인적서비스 환경개선 등을 통해 무장애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행 중이다. 현재 열린관광지로 선정된 곳은 전국 92개소이며, 이용객 만족도도 꾸준히 상승세다. 

한편 2022년도 열린관광지 선정을 위한 공모는 7월 30일까지 된다. 내년까지 전국 100개소 이상이 조성 완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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