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넘은 서울 아파트 전체 17%...“5년새 21%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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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06-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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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포구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사진=연합]

서울 아파트 5곳 중 1곳은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실은 13일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서울시 노후 아파트 현황' 자료를 통해 서울 아파트의 16.8%가 사용승인일로부터 30년이 지났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서울 아파트 총 2만4439동 중 30년이 지난 아파트는 4124동으로 집계됐다.

30~40년 미만 아파트는 3097동, 40∼50년 미만은 854동이었다. 50년 넘은 아파트도 173동이나 됐다.

서울시 노후 아파트는 2016년 3391동이었으나 2020년에는 4124동으로 5년 새 21% 이상 급증했다.

특히 50년 이상 된 아파트는 2016년 17동에서 2020년 173동으로 대폭 늘었다.

30년 넘은 아파트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노원구로 615동(39.2%)으로 집계됐다. 이어 송파구 453동, 양천구 449동, 강남구 416동, 서초구 309동이었다.

50년 넘은 아파트는 용산이 74동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등포구 31동, 중구 12동 등의 순이었다.

태 의원은 “최근 주택공급 부족 등 정책 실패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는 상황에서 서울 노후 아파트 대상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시급하다”며 “주택공급 확대 차원만이 아니라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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