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높아진 주가만큼 실적도 상승" [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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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은 기자
입력 2021-06-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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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



하나금융투자는 롯데칠성에 대해 매수 후 보유(Buy & Hold)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연초 이후 주가가 급등했지만, 2분기 실적은 높아진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다. 

9일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단기적 손익 개선뿐 아니라 중장기적 체력 증진 기대감이 재차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심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6468억원(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 486억원(전년 동기 대비 66.0% 증가) 등으로 추정했다. 4~5월 누계 음료 및 주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두 자릿 수 성장한 것으로 파악했다. 

전년 기저효과와 더불어 편의점 트래픽의 가파른 회복으로 음료 부문의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탑라인 성장으로 인해 마진율도 전년보다 1.1%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추정됐다. 

주류의 경우 총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클라우드 생'의 판매 호조(월 매출액 50억원까지 증가), 맥주 OEM의 본격화(곰표 밀맥주, 제주 에일 등), 견조한 와인 수요 등으로 전년 대비 성장이 예상됐다.

심 연구원은 "주류 부문 실적 개선이 가팔라질 전망"이라며 "상반기 중 탄산음료 트레비가 맥주공장에서 생산될 텐데, 이를 감안하면 맥주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4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반기는 크래프트 맥주 OEM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 있다. 연말로 갈수록 유의미한 가동률 상승이 기대되는 이유"라며 "올해 맥주 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200억원 이상 감소할 것이다.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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