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한전, 전력분야 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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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21-06-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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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과 한국전력공사가 전력분야 공사작업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지난 3일 대전 유성구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한전과 '전력분야 공사작업자 안전 및 근력보강용 로봇 개발'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양사는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 개발 관련 실증 및 사업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특히 현대로템이 기존에 개발한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할 예정이다. 

양사는 작업자가 '간접활선' 작업 시 발생하는 피로도를 경감시키는 것을 목표로 로봇을 개발한다. 간접활선이란 작업자가 활선 작업차를 타고 전신주 배전 작업을 할 때 긴 막대 형태의 절연스틱을 활용해 작업하는 공법을 말한다. 절연장갑을 끼고 손으로 하는 직접활선 공법보다 감전 등 위험이 적지만, 장시간 절연스틱을 들고 전선을 올려다보며 작업해야하기 때문에 신체 피로 부담이 크다. 

전력분야 공사작업자용 웨어러블 로봇이 개발되면 작업자의 팔, 어깨 등 상체 근력을 보조해 보다 손쉽게 절연스틱을 들어 올릴 수 있게 된다. 

현대로템은 2019년 상향 작업 근로자용 조끼형 웨어러블 로봇인 'VEX'를 비롯해 의자형 웨어러블 로봇인 'CEX'를 개발했다. VEX와 CEX는 현재 초도 양산을 준비 중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한전과의 협력으로 로봇 기술력을 강화하고, 제품군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일 대전 유성구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에서 송기욱 한전 전력연구원 융복합프로젝트연구소장(왼쪽)과 안경수 현대로템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로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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