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경산시, “삶의 질 향상 위해 생활권 공유”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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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인수 기자
입력 2021-06-0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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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구역 경계 넘어 주민 중심의 행정서비스 추진

  • 수성구 희망을나누는사람들···다문화가정‧한부모가정 자녀 장학금 전달

지난 2월 23일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는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성‧경산 경제협력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수성구 제공]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는 2일 수성구청 소회의실에서 경산시(시장 최영조)와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수성구와 경산시는 지난 2월 산업, 교육, 문화‧관광, SOC 등 전반에 대한 경제협력 기본구상(안)을 마련했다. 이번 협약은 기본구상에서 제시된 상생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두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 공동체라는 인식을 함께하고, 도시 간 상생발전 및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수성구 정책추진단 신재유 정책사업팀장은 “양 도시가 발굴한 협력사업은 일자리 창출 및 청년 정책 추진, 교육‧문화 교류 및 도시 기반시설 연계, 화장장 및 보건‧복지‧체육 등 인프라 상호 활용, 농특산물 소비 협력 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협약 체결 후 주민 생활 밀착 분야를 중심으로 소관부서 간 협의를 거쳐 본격적으로 협력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수성구와 경산시는 도시 미래 성장동력 발굴 및 상생협력 사업 롤모델 발굴을 위해 실천전략 연구용역을 공동으로 발주하고, 올해 연말까지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수행하게 된다.

김대권 구청장은 “앞으로 주민생활권 중심으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방자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겠다”라며, “단순한 협업을 넘어 공동번영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도시 간 미래비전을 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수성구는 지난 1일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의 후원으로 다문화, 한부모가정의 자녀에게 희망 나눔 장학금을 전달했다. [사진=대구수성구 제공]

한편, 수성구는 지난 1일 ‘(사) 희망을나누는사람들(회장 김정안)’의 후원으로 희망 나눔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수성구 행복나눔과 박상희 복지자원관리팀장은 “수성구와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2016년부터 ‘희망 나눔 연결운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 총 740여 명에게 7430만원 상당을 후원해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희망을나누는사람들은 공익법인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과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교육,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나누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번 장학생은 어려운 가정환경에도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22명을 선발했다. 컴퓨터 장학생 2명은 120만원 상당의 컴퓨터를 각각 지원했고, 일반 장학생 20명에게는 2년간 총 2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정안 회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이 어려운 상황에도 꿈을 펼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대권 구청장은 “지역의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을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슴에 품고 마음껏 배우며, 밝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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