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낸드 세계 점유율 더 높였다...매출도 전분기 대비 7%↑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문기 기자
입력 2021-05-27 17:4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트렌드포스 “올 1분기 점유율, 삼성전자 33.5%·SK하이닉스 12.3%”

삼성전자가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1위를 지켜냈다. SK하이닉스 역시 순위 변동 없이 4위에 자리했으나 2, 3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27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33.5%), 키옥시아(18.7%), WDC(14.7%), SK하이닉스(12.3%), 마이크론(11.1%) 순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 시장에서 직전 분기보다 7% 오른 49억7000만 달러(약 5조55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글로벌 1위 자리를 지켰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에 기록한 32.9%보다 0.5%p 확대됐다.

SK하이닉스는 올 1분기 낸드플래시 사업으로 직전 분기보다 11.5% 늘어난 18억2770만 달러(약 2조원) 매출을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11.6%)보다 시장 점유율을 0.7%p 높였다.

SK하이닉스에 낸드 사업을 매각하는 인텔은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8.4% 감소했고, 시장점유율도 8.6%에서 7.5%로 1.1%p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 매출은 148억2000만 달러(약 16조6000억원)로 작년 4분기보다 5.1% 성장했고, 비트 단위 출하량도 11% 늘었다. 다만 같은 기간 평균판매단가(ASP)는 5% 하락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 노트북·모바일용 낸드 수요는 높았지만 데이터센터용 낸드는 초과 공급 상태를 유지, 평균 계약 가격이 내렸다고 분석했다.

2분기 낸드플래시 시장은 컨트롤러IC 부족으로 인한 공급 감소, 데이터센터용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 상승이 전망됐다.

다만 트렌드포스는 컨트롤러IC 부족 사태가 계속된다면 장기적으로 낸드플래시 웨이퍼 가격이 하락하고 기업의 매출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렌드포스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 동향. [사진=트렌드포스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