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 40%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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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5-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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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용량 애플·삼성 순 전망...옴디아 “한국 OLED 시장 주도권에 중국 큰 위협”

내년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출하량이 올해보다 4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내년 스마트폰 OLED 패널 출하량을 8억1200만장으로 전망했다. 이는 5억8500만장 수준의 올해 출하량보다 38.8% 많은 수치다.

옴디아는 애플이 가장 많은 스마트폰 OLED 패널을 사용할 것으로 봤다. 애플은 올해 1억6900만장, 내년 1억9000만장의 OLED 패널을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분석에는 애플이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2 시리즈부터 OLED 패널을 채택,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제품에도 OLED 패널이 사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영향을 미쳤다.

애플의 뒤를 이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OLED 패널 사용량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1억5700만장, 내년 1억6800만장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옴디아는 내년 글로벌 스마트폰 OLED 패널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올해에 이어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봤다.

다만 이 시장에서 2019년 86%, 지난해 78%의 점유율을 기록했던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77%, 내년 65%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중국 업체들은 올해 15%에서 내년 27%로 시장 점유율을 12%p 끌어올릴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업체 BOE의 시장 점유율이 같은 기간 6%에서 13%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옴디아는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들이 삼성디스플레이를 쫓으며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며 “한국의 OLED 시장 주도권에 중국이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OLED 상표 이미지.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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