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멈춰"...암호화폐 교란에 '스톱일론' 코인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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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준 기자
입력 2021-05-1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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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톱일론' 목표는 테슬라 주식 통제와 머스크 해고

[사진=벤징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에 대해 오락가락한 행보를 보이자 머스크에 반발하는 암호화폐가 등장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Benzinga)는 암호화폐 스톱일론(StopElon)을 소개했다.

스톱일론 개발자는 조달된 자본을 사용해 테슬라 주식을 완전히 통제하고 머스크를 해고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벤징가에 따르면 스톱일론은 머스크가 암호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발언을 이어간 후 이날 스톱일론 코인의 가격은 1개당 0.000001756달러(약 1만개당 20원)에서 0.000010756달러(약 1만개당 약 113원)로 512% 가량 폭등하기도 했다.

이날 머스크는 테슬라가 보유한 암호화폐 비트코인 보유분을 처분한 사실에 긍정을 표했다가 한나절 만에 “테슬라는 비트코인을 처분하지 않았다”고 번복해 암호화폐 투자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당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6% 급락을 겪은 후 다시 반등 조짐을 보였다.

앞서 머스크는 테슬라가 1분기에만 비트코이인 거래로 1억 달러러(1135억원원) 이상 수익을 올린 사실이 공개되면서 '투기꾼'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머스크에 대해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머스크 트윗이 비트코인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트윗) 직전이나 직후 머스크의 모든 행위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33% 오른 개당 5531만7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6% 오른 개당 60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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