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타 잃어 49계단 추락한 이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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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1-05-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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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스 파고 챔피언십 둘째 날

  • 이경훈 버디2·보기4·더블 보기2

  • 1오버파 143타로 공동 51위에

  • 선두인 월러스 등과는 7타 차

  • 임성재 '컷탈락', 노승열 '기권'

페어웨이를 바라보는 이경훈[AP=연합뉴스]


이경훈(30)이 대회 둘째 날 6타를 잃으며 49계단 추락했다.

2020~2021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810만 달러·90억8100만원) 둘째 날 경기가 7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위치한 퀘일 할로 골프장 샬럿(파71·7521야드)에서 열렸다.

둘째 날 결과 이경훈은 버디 2개, 보기 4개, 더블 보기 2개를 묶어 6오버파 7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1오버파 143타로 선두 그룹(6언더파 136타)을 형성한 매트 월러스(영국), 개리 우들랜드, 패트릭 로저스(이상 미국)와는 7타 차 공동 51위로 밀려났다. 2위에서 무려 49계단 추락한 것이다.

10번홀(파5)로 출발한 이경훈은 15번홀(파5) 버디로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나 싶었다. 그러나, 16번홀부터 18번홀(이상 파4)까지 3홀 연속 보기로 점수를 줄줄이 잃었다.

2타를 잃은 채 1번홀(파4)로 걸어간 그는 또다시 보기를 범했다. 떨어지는 순위를 막을 수 없었다. 5번홀(파4)까지 파로 잘 막은 그는 6번홀(파3)과 8번홀(파4) 통한의 더블 보기 2개를 범하고 말았다.

순식간에 4타를 더 잃으며 이름이 순위표 윗줄에서 중간까지 떨어졌다. 마지막 홀인 9번홀(파4)에서는 다행히 버디로 한 타를 만회했다.

이경훈은 티잉 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를 쥐고 평균 284야드(259m)를 날렸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64.29%, 그린 적중률은 33.33%를 기록했다. 퍼트 당 이득 수는 -2.714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4타를 줄인 월러스와 2타를 줄인 우들랜드, 3타를 줄인 로저스는 6언더파 136타로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이경훈과는 7타 차다.
 

어프로치를 시도하는 로리 매킬로이[USA투데이=연합뉴스]


전날 밤 73위에 머물러 있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엮어 5언더파 66타, 중간 합계 4언더파 138타로 68계단을 뛰어올라 공동 5위에 안착했다.

반면, 전날 밤 선두였던 필 미컬슨(미국)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를 솎아 4오버파 75타, 중간 합계 3언더파 139타로 9계단 추락해 공동 10위로 밀려났다. 슈퍼골프리그(SGL)를 두고 대립 중인 두 선수는 이틀 연속 상반된 결과를 내고 있다.

한편, 둘째 날 결과 커트라인은 2오버파로 설정됐다. 출전 선수 중 78명이 셋째 날로 진출하게 됐다.

출전한 한국 선수 6명 중 이경훈과 '맏형' 최경주(51)만이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나머지 4명은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임성재(23)에게는 가혹한 날로 남았다. 그는 이날 버디 1개, 보기 6개, 더블 보기 1개, 쿼드러플 보기 1개를 묶어 11오버파 82타, 중간 합계 8오버파 150타로 짐을 쌌다.

노승열(30)과 교포 대니 리(뉴질랜드·이진명)는 기권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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