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준공…이달부터 20% 저렴한 수소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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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4-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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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승용차 연간 1만3000대분 수소 공급

  • 수소충전소 수익성 개선에 크게 도움될 것으로 예상

지난해 10월 열린 당진 부생수소 출하센터 착공식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부생수소 출하센터가 26일 준공되면서 앞으로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수소가격이 20% 이상 저렴해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충청남도, 당진시는 이날 현대제철, 글로비스, 수소융합얼라이언스 등 업계, 유관기관 관계자와 함께 ‘당진 수소차용 수소공급 출하센터(하이넷) 준공식’을 개최했다.

부생수소 출하센터 준공으로 현재 수소충전소에 공급되는 수소가격(약 7000원대 초반)이 이달부터 최소 20% 이상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출하센터 구축으로 연간 수소승용차 1만3000대 사용이 가능한 수소를 서울, 경기, 충남, 충북, 전북까지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는 저렴한 수소공급으로 수소충전소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아가 수소차를 이용하는 소비자의 편익도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부생수소 출하센터는 수소생산공장(현대제철)에서 생산된 수소를 저장했다가 수소튜브트레일러에 고압(200bar)으로 적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수소 유통 과정에서 필수적인 시설이다.

이번 출하센터 구축 과정에서 산업부는 필요한 자금지원과 전반적인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충남도와 당진시는 인허가 등 제반사항을 지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안정적인 수소공급을 위해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활용해 2030년까지 6만톤의 부생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단계적으로 제철소를 포함한 주요 사업장의 수송용 트럭, 업무용 차량 등에 대해 수소연료전지 차량으로 전환도 시행한다.

산업부는 당진수소출하센터가 수소의 안정적 공급과 유통 효율화 등을 통해 수소유통의 혁신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제2, 제3의 출하센터를 적극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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