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64E 아파치] ①걸프·이라크전서 명성...북한도 기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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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04-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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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잉사 아파치가디언(AH-64E). [사진=연합뉴스]


육군이 3조1700억원을 투입해 아파치급 대형 공격헬기 36대를 추가로 도입한다. 북한은 우리 군의 대형공격헬기 전력증강 사업을 '북침전쟁 준비'라며 연일 비난 중이다.

36대 모두 미 보잉사 아파치가디언(AH-64E)으로 결정 나면 육군은 동아시아에서 AH-64E 최대 보유국이 된다. 일본이 12대, 인도 36대, 대만 29대, 싱가포르 17대, 인도네시아가 8대의 AH-64를 각각 운용하거나 최종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26일 군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013년 AH-64E 도입이 결정됐다. 총사업비 1조8000여억원이 투입, 2017년 36대가 육군에 인도됐다. 현재 육군은 항공작전사령부 예하 2개 아파치 헬기대대에 36대를 전량 배치해 운용 중이다.

대형 공격헬기 2차 사업 기종으로 AH-64E 36대가 추가 도입될 경우 우리 군은 총 72대를 보유하게 된다. 주한미군 48대까지 더하면 한반도에만 아파치 120대가 배치된다.

AH-64E 초기 모델인 AH-64는 1990~1991년 제1차 걸프전에서 이라크군 기갑부대를 상대로 위력을 떨쳤다. 미 육군 조사 결과에 의하면 227대 AH-64가 이라크전쟁 기간 이라크군 전차 80여대, 장갑차 140여대, 각종 화포 250여문을 파괴했다.

AH-64E는 1대로 적 전차 12대를 격파할 수 있고, 1개 대대 규모는 신형 전차 900대 북한 기갑전력과 맞먹는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때문에 군은 AH-64E가 서북 도서 등 북한 국지도발 억제뿐 아니라 북한 전차 등 기계화부대와 다연장로켓, 특수부대를 태우는 공기부양정을 상대로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H-64E는 레이저 조준으로 최대 8㎞ 거리에서 적 전차나 벙커를 격파할 수 있는 헬파이어 미사일 16발을 장착할 수 있다. 30㎜ M230 기관총을 장착해 두꺼운 장갑도 뚫을 수 있다.

대전차 미사일 대신 70㎜ 히드라 로켓포나 스팅거, 사이드와인더 등 공대공 미사일도 장착할 수 있다. TADS/PNVS라는 정교한 센서를 장착해 야간에도 정밀 타격이 가능하다.

AH-64E는 256개 표적을 동시에 탐지할 수 있는 롱보우 사격통제레이더를 장착할 수 있다. 롱보우 사격통제레이더는 지상·공중 표적을 탐지, 우선 타격 대상을 자동으로 선정해 조종사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약점도 있다. AH-64는 대공화기 공격에 약하다. 2003년 제2차 걸프전 때 AH-64 이라크군 공화국수비대 소속 기갑사단에 대한 공격에서 무려 31대가 손상을 입었고 1대는 추락했다. 2009년까지 AH-64는 이라크 전선에서 12대가 적군 공격을 받고 격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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