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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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4-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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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최초 지류·모바일·카드형 3종 지역화폐 발행

  • 코로나19 피해입은 소상공인 15억원 규모 임대료 감면 등

이연형 상권지원과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19일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난관에 빠진 지역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연형 상권지원 과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상권 활성화·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위한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이전보다 경쟁력 있는 지역상권을 만들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과장은 이를 위해 전통시장 경쟁력 향상 지원, 소상공인 피해회복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박차, 성남사랑상품권 사용자, 가맹점주 모두의 편의 극대화, 성남사랑상품권 2000억원 10% 특별할인판매 지속 등 중점 추진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화폐 사용 편의를 극대화해 지역 상권을 적극 활성화 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귀띔했다.

지난 5일 지역화폐 통합카드인 ‘성남사랑카드’ 발행으로 전국 최초로 지류·모바일·카드형 3개 종류의 지역화폐 모두를 일반 발행하게 됐다.

오는 상반기 내 지역화폐 모바일 Chak앱에 배달앱과 온라인 쇼핑앱을 연계하고, 가맹점도 지난해 말 9000곳에서 현재 1만7579곳으로 대폭 늘리는 등 올 연말까지 2만5000여곳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지역 내 모든 교육기관, 사회복지시설과 연매출 5억원 이하의 가맹점엔 카드결제 수수료를 분기별로 보전 지원하고,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사업에도 주력한다.

전국 최대규모 성남 모란민속 5일장은 역사문화적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특화 브랜드를 개발하고, 점포도 재배치해 고객 편의시설도 확충한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지원에도 발벗고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과장은 상반기 내 모란민속5일장, 하대원 공설시장 등 총 1377개 점포에 15억원의 임대료를 감면하기로 했다. 또 관내 거주하면서 주 사업장이 있는 소상공인이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시중 은행에서 5000만 원 한도 내로 무담보 신용대출이 가능토록 지원하고, 융자받은 대출이자도 2년간 2%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는 소상공인 5만122명에게 점포당 100만원씩 501억 22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2월부터 영업제한·집합금지된 소상공인 2만3170명에게 각각 50만원과 1백만원씩 총 150억 8600만원의 경영안정비도 지원한 바 있다.

한편 이 과장은 “원래의 상태를 회복하는 수준을 넘어 더 강한 경쟁력을 발휘하는 회복탄력성이란 말이 있듯,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역동성을 발휘하는 회복탄력성에 더해 단결력과 긍정의 힘이 받쳐준다면 위기에 맞서 일상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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