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바이오제품 9종 ISCC Plus 인증···6월부터 양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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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04-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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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폐식용유 등으로 만든 바이오 제품 9종이 국내 첫 친환경 국제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19일 폐식용유와 팜오일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 기반의 바이오 제품에 대한 '지속가능성·탄소 인증(ISCC Plus)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고흡수성수지(SAP), 폴리올레핀(PO), 폴리카보네이트(PC) 컴파운드 등 총 9종이다. 이 제품들은 폐식용유, 팜오일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생산한 것으로 기저귀, 정보통신(IT) 제품, 가전제품, 자동차 소재 등에 쓰인다.

LG화학은 관련 제품의 원료부터 생산, 구매·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전체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ISCC Plus 인증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기준을 가진 유럽연합(EU)의 재생에너지지침에 부합하는 국제인증 제도다.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11월 핀란드 네스테로부터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6월부터 여수·익산 공장에서 이를 활용한 제품 생산에 돌입한다.

LG화학은 공장 및 제품별 탄소저감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수치화시키기 위해 원재료 생산부터 제품 출하까지 발생하는 모든 환경 영향을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를 외부 전문업체와 진행하고 있으며, 확보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노국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장은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 권위의 ISCC Plus 인증을 통해 친환경 바이오 제품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ISCC Plus 인증 제품 및 사업장을 지속 확대해 탄소중립에 기여하며 ESG 제품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LG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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