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침체한 지역 경제 활력 부양에 30억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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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허희만 기자
입력 2021-04-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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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등 5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력 지원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전경.[사진=국립생태원제공]

충남 서천에있는 국립생태원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상생 발전에 기여하고자 “2021년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국립생태원은 대책 마련 시 지역민과 지역 소상공인에게 경제 부양 효과가 직접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지역 소비와 고용 촉진을 유도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대책은 크게 5개 사업으로 △기관의 지역생산품 구매 촉진, △임직원 대상 지역사랑 상품권 판매, △지역 전통시장 내 관람객 소비 촉진, △로컬푸드데이·주말장터 운영 등 지역생산품 판매 활성화, △지역민 고용 촉진 사업 등이 추진된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대책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최대 30억원 규모의 지역 경제지원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목표가 달성될 수 있도록 세부 계획에 맞춰 사업을 면밀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기관 차원의 지역생산품 구매 촉진 실현을 위해 내부조직 평가에 지역생산품 우선구매 제도를 마련하여 지역생산품 구매‧용역 등을 독려함으로써 최대 23억 7천여만원의 예산을 지역경제 활성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또한 국립생태원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지역사랑 상품권 정기 판매를 통해 연간 1억 5천만원 이상의 지역경제 지원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립생태원 관람객이 서천특화시장, 장항전통시장 이용 시 5~10% 할인을 받는 구매 제휴 할인제도와 로컬푸드데이‧주말장터를 통한 지역생산품 판매 등을 통한 약 9천여만 원 경제효과와 단기일자리 지역민 채용 등을 통해 연간 155명 규모, 약 4억 9천여만원의 경제지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대책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민과 함께 지역경제의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국내 1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태계서비스평가 결과를 우리 지역의 생태자산과 생태계서비스라는 제목의 자료집으로 엮어 지난 7일부터 배포해오고 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조사결과가 담긴 이번 자료집은 국민들에게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얻는 혜택을 의미하는 생태계서비스라는 용어의 개념을 쉽게 전달하고, 전국 각 지역의 생태계서비스 인식증진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자료집은 생태계서비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생태자산과 생태계서비스 개념, 생태계서비스 평가, 조사지역의 생태자산과 생태계서비스, 참여자 후기 등 크게 4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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