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옛 포항역지구’에 69층 랜드마크 건설···공모에 신세계건설 컨소시엄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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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21-04-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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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 호텔 1개동, 편의시설 1개동 등 구성

신세계건설이 제시한 옛 포항역 부지에 들어설 랜드마크 조감도. [사진=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초고층 랜드마크가 구도심 옛 포항역 부지에 들어선다.

포항시는 지난 8일 한국철도공사에서 열린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선정 심의위원회에서 신세계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포항시와 한국철도공사는 우선협상대상자인 신세계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진행해 5월 중으로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포항시 북구 대흥동 일원 옛 포항역사 부지에 주거·문화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공모한 2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주상복합아파트 3개동, 호텔 1개동, 편의시설 1개동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최고층수 69층으로 서울·부산을 제외하면 전국에서 최고층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옛 포항역 도시개발사업은 구도심의 마지막 남은 유휴부지이며, 구도심의 상징인 옛 포항역 개발이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대구·경북 지역 최고층의 랜드마크 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포항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구도심 관광 거점화와 도시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낙후된 주변 지역에 대해서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점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옛 포항역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구도심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지진과 코로나19 등 악재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여러 여건을 개선하는 등 각고의 노력 끝에 올해 재공모를 시행했고, 지난 2월 사업참여의향서 제출에서 30개 업체가 의향서를 제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포항시는 산업의 다변화를 통한 도심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상케이블카, 클라우드 조형물 등 인프라 구축과 함께, 삶과 도시의 대전환을 위한 새로운 주거문화 조성에 초점을 맞춰왔다.

특히, 이번 공모에 앞서 민자사업추진 전담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국적인 유치 활동에 매진했으며, 한국철도공사와도 끊임없이 상호협력하는 등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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