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자가격리자 심리 상담지원’ 전국에 토대 마련···‘충남도-쿠팡’ 청년농업인 판로확대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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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허희만 기자
입력 2021-04-0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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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승조 충남지사, 자가격리자 심리지원‧상담 기능 추가 탑재 정부 건의

충남도청사 전경.[사진=충남도제공]

충남도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확산 대응 및 국민적 심리지원을 위해 정부에 제안한 ‘심리 상담지원 시스템’이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정책화됐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지난 3월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자가격리 앱을 활용한 선제적 심리 상담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행정안전부 자가격리 앱에 심리진단‧상담 신청 기능을 추가 탑재하는 것이 골자다.

자가격리자 본인이 심리 상담을 희망할 시 지자체별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상담을 지원, 자가격리자의 심리 안정을 돕게 된다.

도는 이번 앱 개발이 자가격리자의 심리상태를 스스로 진단하고, 그 결과를 관할 센터로 제공해 시기적절한 맞춤형 심리 상담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함에 따라 우울감과 무력감을 느끼는 코로나 블루 현상이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다”며 “자가격리자의 우울증이 심화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이 같은 사업을 정부에 건의해 전국에서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충남도에서도 5월 중에 심리지원 앱을 자체 개발 보급하고., 비대면 심리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라며 “코로나19로 우울, 불안 등을 겪는 도민 스스로 마음을 살펴보고 건강을 챙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진= 충남도 제공]

이와 더불어 충남도는 지역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이커머스 기업 쿠팡과 협업을 추진한다.

충남도는 올해 도내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쿠팡과 연계, 마케팅 사업을 벌인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당진시 스마트팜단지에서 농업에 종사하는 청년 농업인(평균연령 31세)이 주체가 돼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년농업인들은 스마트팜 온실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토마토와 딸기를 생산, 쿠팡을 통해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했다.

1차 판매에서 약 1t의 딸기와 토마토를 모두 완판했으며, 앞으로도 쿠팡을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충남도는 이번 협업이 도내 청년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동시에 침체한 농업·농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복잡한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 제공하고, 청년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남도 관계자는 “도는 다양한 유통업체와의 상생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농산물 마케팅과 판로 확대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대형유통업체뿐 아니라 도내 마트에도 충남 농산물 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쿠팡과 2019년부터 전략적인 업무 협업을 추진해 지난해에는 165억원의 농산물 판매성과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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