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환 시대’ 무협, 중동 산유국과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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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1-04-0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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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GCC 비즈니스 포럼’...스마트 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바이오·헬스케어 등 논의

전 세계적 에너지 전환에 발맞춰 산유국 중심의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과 한국의 산업계가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무역협회는 GCC상공회의소연합과 공동으로 ‘한·GCC 비즈니스 포럼’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걸프협력회의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카타르, 오만, 바레인 등 중동 걸프만 연안 6개 산유국으로 구성된 국가 간 협의체다. 무역협회는 2012년 GCC상공회의소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채널을 구축한 바 있다.

7일 ‘한·GCC 미래협력, 위기를 넘어 기회로’를 주제로 열린 포럼에 참석한 국내 기업들은 스마트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바이오·헬스케어 등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헌택 현대자동차 모빌리티사업기획실장(상무)은 “GCC 지역은 모빌리티 분야의 혁신이 활발한 지역”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꾀하는 현대자동차그룹과 다양한 영역에서 교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근 LS일렉트릭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차세대 전력 기술 분야로 나아가는 우리 기업들과 탈석유화 전략을 추진하는 GCC 국가들 간 공통의 목표가 뚜렷한 만큼 앞으로 협력관계가 더욱 두터워지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국내 산업계는 에너지 전환이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잡은 가운데 산유국으로 구성된 GCC가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내 산업계가 일정 역할을 하는 등 상호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은 개회사에서 “한국이 가진 첨단산업 기술력과 산업화 경험을 바탕으로 GCC 국가들이 추진 중인 지식기반·산업다각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상호 협력 확대와 동반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삼성동 한국무엽협회 사옥 트레이드타워 전경 [사진=석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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