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 부산시장 당선 확실시 박형준 "시민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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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04-0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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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에게 부산시장으로서 사과

  • 박 후보"엘시티 어떤 특혜 문제가 없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7일 오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시장으로 사실상 당선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11시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시민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내놓았다.

그는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은 저희들을 향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학교에서 정부에서 국회에서 공정 가치를 지키면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자부했지만 선거를 치르면서 제 부족함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 실망키시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후보는 "치르지 않아도 될 선거 때문에 선거 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에게 새로운 선출된 부산시장으로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후보는 소감을 마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갖고 엘시티 의혹에 대한 의견도 내놓았다. 그는 "엘시티는 어떤 특혜 문제가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을 드리고 모든 자료로 제가 증명할 수 있다"며 "이제 서민들 정서에 맞지 않는 집에 산다는 도덕적 비판에 수긍하기 때문에 머지않은 시점에 엘시티를 조기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수익이 남는다면 공익을 위해 쓰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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